작성일 : 06-05-06 11:13
(故)김도현 대위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 : 토하
조회 : 1,127  
봄볕이 너무나 따스한 5월 5일 어린이날,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뉴스속보를 통해 블랙이글 비행기의 추락소식을 듣고, 불안한 마음에 자세한 내용을 알기위해 백방으로 인터넷과 TV뉴스에 집중했습니다.

비행공연을 지켜보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고 환한 웃음과 배려로 항상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던 故 김도현 대위님의 얼굴이 떠올라 착잡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가족 동반 모임을 위해 펜션을 찾아주셨을때 그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한데 이제 더 이상 볼수 없는 얼굴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에 계실 형수님과 어린 두 아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故 김도현 대위님, 당신은 진정 최고의 파일럿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