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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27 09:49

효석문화제 보러 오세요

글쓴이 : 토하

새하얀 메밀꽃과 함께 효석 문화제가 9월 2일부터 11일까지 봉평에서 열립니다. 자녀분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연인분들에게는 잊지못할 낭만적인 추억이 될 축제를 꼭 구경오세요.

효석문화제 홈페이지 (http://www.bongpyong.co.kr/festival/home.html)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가산 이효석선생이 전해주는 문학의 감동과 메밀꽃을 중심으로 한 자연의 향기 그리고 전통의 향수를 담고 있는 효석문화제가 오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봉평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왕소금을 뿌려놓은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십여만평의 메밀꽃밭과 생애의 단한번 사랑을 나누었던 허생원과 성처녀의 애뜻한 이야기와 함께, 물레방앗간의 전설로 시작되는 효석문화제가 문학의 웰빙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0여 평으로 조성된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메밀음식과 과거 30년대 재래먹거리 문화를 연출함으로서 소중한 우리의 생활모습과 음식문화의 향수를 불러 올 것이다.
뻥튀기 장수하며 대장장이 짚신장수 채소장수 곡물장수 그리고 메밀부침 한저름에 동동주 한잔하고 껄껄껄 웃음이 묻어나는 우리의 과거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흥정천 강아래에서는 물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다리(돌다리 섶다리 나무다리)를 건널 수가 있으며, 동심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고기잡이 기타 물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소설속 등장인물을 상대로한 흙으로 빚는 세상은 자연과 함께하는 문학의 체험 행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것이다

문학마을로 접어들면 수만평 펼쳐져 있는 메밀꽃과, 메밀꽃밭 오솔길을 따라가며 메밀꽃 필 무렵 소설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다. 딸랑딸랑 방울소리 울리며 봉평장에서 대화장으로 향하는 장돌뱅이와 그의 당나귀들..... 허생원은 이 길을 지날 때마다 과거를 회상하며 애틋했던 사랑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물레방앗간을 돌아 오솔길로 접어들면 산 중턱에 자리한 이효석문학관에 다다른다. 선생님의 문학을 느끼고 그당시 생활상 그리고 성격과 내면세계를 볼 수 있다. 메밀자료 전시관에서는 메밀의 역사며 성분 효능 등을 둘러보고 문학관을 내려오면 다음은 선생님이 태어나신 생가터에 이른다. 뒷동산에는 아름드리 밤나무와 배나무가 웅장한 모습으로 찾는 이를 반기며 우뚝 서 있다.
생가터를 나와 새로이 포장된 길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서면 평창무이예술관에 이른다. 메밀꽃 그림과 야외 조각전 그리고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도예전을 감상할 수 있고 서예감상도 함께 할 수 있다.
올해 효석문화제는 대가없는 무조건 봉사인 울력을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의 축제를 지역민 스스로 만든다는 주인의식 속에 만들어지고 있다. 2000여평에 조성된 전통먹거리촌 지붕(볏짚-이영)올리기를 시작으로 8만평의 메밀꽃밭 메밀파종을 100여명의 주민이 스스로 울력을 함으로서 명실상부 지역축제의 명분을 찾아가고 있다 하겠다.
((출처 효석문화제 홈페이지))